한 시민단체가 ‘원전(原電) 반대’를 주장하는 다른 시민단체들을 겨냥, “원전반대론자들, 선풍기도 안틀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비꼬는 논평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자유주의진보연합(약칭 자유진보)은 7일 위의 제목으로 된 논평을 내고, “현실로 다가운 블랙아웃, 무책임한 ‘원전 반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논평은 먼저 최근 ‘폭염’에 따른 전력 소비량과 관련. “전력 부족으로 인한 ‘블랙아웃‘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며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8월 7일 현재 예측된 최대수요 전력은 7,700만kW, 수요를 관리한 이후 최대수요는 7,380만kW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어 “공급능력이 7,644만kW인 점을 감안하면, 전압조정과 사전에 약속한 사업장에 대한 전력공급 중단 등의 수요관리가 없을 경우 대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전력거래소 측의 분석”이라며 “무더위로 인해 각 사무실과 공공기관 및 가정 등에서 전력 소모량이 많은 에어컨을 틀 수밖에 없고, 이것이 전력 상태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는 '원전 반대'를 부르짖는 사이비 환경주의자들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 삼척에서는 신규 원전 건설 반대를 주장하며 지역 주민들을 선동하고 있는 좌파단체들이 있고, 고리원전 1호기의 재가동을 둘러싸고서도 온갖 무책임한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전은 현 상황에서 가장 저렴하고 효율적인 전력 공급원”이라고 강조한 이들은, “지진과 해일에 의해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사례를 들며 원전 폐기를 주장하지만, 한국은 지진과 해일에서 안전한 나라”라며 “일어나지도 않을 일 때문에 국민들에게 전력량 부족에 시달리며 고초를 겪으라는 건 언어도단”이라고 말했다.
 
특히 “원전반대를 외치고 있는 사람들은 과연 이 더위에 선풍기도 안틀고 있는지 자못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하 논평 전문
 

[논평] 원전반대론자들, 선풍기도 안틀고 있는지 궁금하다 -현실로 다가운 블랙아웃, 무책임한 '원전 반대'를 규탄한다- 견디기 힘든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훌쩍 넘는가 하면, 기다리던 비 마저도 열흘째 내리지 않아서 살인적인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전력 부족으로 인한 '블랙아웃'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8월 7일 현재 예측된 최대수요 전력은 7,700만kW, 수요를 관리한 이후 최대수요는 7,380만kW에 이른다. 공급능력이 7,644만kW인 점을 감안하면, 전압조정과 사전에 약속한 사업장에 대한 전력공급 중단 등의 수요관리가 없을 경우 대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전력거래소 측의 분석이다. 무더위로 인해 각 사무실과 공공기관 및 가정 등에서 전력 소모량이 많은 에어컨을 틀 수밖에 없고, 이것이 전력 상태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는 '원전 반대'를 부르짖는 사이비 환경주의자들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삼척에서는 신규 원전 건설 반대를 주장하며 지역 주민들을 선동하고 있는 좌파단체들이 있고, 고리원전 1호기의 재가동을 둘러싸고서도 온갖 무책임한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 원전은 현 상황에서 가장 저렴하고 효율적인 전력 공급원이다. 그들은 지진과 해일에 의해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사례를 들며 원전 폐기를 주장하지만, 한국은 지진과 해일에서 안전한 나라다. 일어나지도 않을 일 때문에 국민들에게 전력량 부족에 시달리며 고초를 겪으라는 건 언어도단이다. 이들 원전반대를 외치고 있는 사람들은 과연 이 더위에 선풍기도 안틀고 있는지 자못 궁금하다. 2012년 8월 7일 자유주의진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