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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우디서 6.4조원 플랜트 수주
9년 만에 대형사업 수주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137억원 전년치 초과
 
유상근 기사입력  2023/08/28 [13:03]
▲ 24일 사우디 아람코 본사에서 열린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패키지 1·4번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둘째줄 가운데)을 비롯해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첫째줄 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데일리코리아


현대건설이 사우디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을 따내며 중동지역 메가 프로젝트 수주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올 초 신년사에서 '해외 수주 500억불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인프라 건설을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할 것임을 언급한 이후 처음으로 수주한 초대형 사업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건설은 24일 사우디 다란에 위치한 아람코 본사에서 50억 달러 규모(65000억원)'아미랄 석유화학 콤플렉스 패키지1(에틸렌 생산시설)과 패키지4(유틸리티 기반시설)'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사우디의 실권자인 빈살만 왕세자 방한 이후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끄는 '원팀코리아'가 활발한 수주 지원활동을 펼친 이후 최대 성과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영 석유·천연가스 기업 아람코가 발주한 사우디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이다. 사우디 유전의 중심지인 담맘으로부터 북서쪽으로 70떨어진 주베일에 위치하며 기존 사토프 SATORP(Saudi Aramco Total Refining and Petrochemical Company), 사우디 아람코와 프랑스 토탈에너지의 합작법인 정유공장과 통합 조성된다.

 

이 프로젝트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등급의 저부가가치 원료를 활용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설비와 최첨단 폴리에틸렌 생산설비, 부타디엔 추출설비, 기타 기반시설 등의 건설을 포함한다.

 

사토프 정유공장에서 배출되는 나프타, 폐가스뿐만 아니라 아람코가 공급하는 에탄, 천연 가솔린 등을 고부가가치 화학물질로 전환하며 이를 통해 주베일 산업단지의 석유화학 및 특수화학공장에 원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 초대형 프로젝트 중 패키지14의 공사를 수행한다. 패키지 1은 아미랄 프로젝트의 핵심인 MFC(혼합 크래커)를 건설하는 공사로 공정 부산물을 활용해 '화학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을 연간 165만톤 생산하는 설비다. 패키지4는 고부가가치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주요 인프라 외 기반설비, 탱크, 출하설비 등을 포함한 시설(Utility & Offsite) 건설공사다.

 

현대건설은 이 프로젝트를 설계·구매·건설 등 공사의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기술력과 설계·조달·시공(EPC)의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과 사우디 아람코와의 인연은 197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대건설은 당시 얀부 천연액화공장 해상 정박장 공사를 시작으로 쿠라이스 가스처리시설, 카란 가스처리시설, 우쓰마니아 에탄회수처리시설 등 아람코가 발주한 다수의 석유화학 및 가스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오랜 신뢰관계를 쌓아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1975년 사우디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현대건설은 사우디 정부 및 발주처의 신뢰를 기반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최근 정부 차원의 경제 외교를 통해 양국 간 협력 기반이 더욱 확대된 만큼, 아미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사우디 지역에서 K건설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우리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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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8/28 [13:03]  최종편집: ⓒ 데일리코리아( http://www.dailykorea.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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