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자원공사와 포항시가 26일 포항시청에서 항사댐 건설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데일리코리아

한국수자원공사는 경북 포항시와 26일 포항시청에서 냉천·신광천 유역 수자원의 합리적인 이용·개발·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와 항사댐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 등 포항시의 물 재해 대책의 필요성에 대해 양 기관의 깊은 공감대 위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냉천 인근 주민 7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바 있다.

이후 정부와 포항시는 냉천 상류에 대형 물그릇인 항사댐 건설을 통해 태풍 및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재발방지책을 추진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토대로 포항시 관내 항사댐 등 냉천, 신광천 유역 수자원의 합리적 이용 및 개발, 관리를 위한 수자원분야 기술교류, 업무협조를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수자원 개발계획 관련 상호지원 및 협조, 댐 건설을 위한 조사·연구·설계 및 댐 건설사업 협력, 수자원분야 교육 및 기술지원 등에 대해 협조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는 올 상반기 착수예정인 타당성 조사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항사댐 건설’을 위한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경윤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시와 내실 있는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라며 “항사댐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안전한 댐 건설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