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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분양 예고…전국 16만가구 분양
수도권에 46% 집중…경기 5만2000가구 분양 예정
 
김기숙 기자 기사입력  2022/09/13 [13:46]
▲    ©데일리코리아

 

지역별 양극화 우려"사업장별 수요세 갈릴 것"

"미분양 리스크 증가실제 분양 물량 미지수

 

추석 이후 전국에 많은 분양 물량이 풀릴 전망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 관망세가 이어지며 미분양 주택이 늘어나는 가운데 분양 물량 급증으로 인해 미분양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추석 이후 9~12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62892가구다. 이는 올해 아파트 분양 예상 물량의 40%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전년 동기 분양실적(157600가구)보다 약 5000가구 늘어난다.

 

 

추석 이전 분양이 예정됐던 단지들이 추석 이후로 분양 일정을 연기하며 물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e편한세상 문정'과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1R구역 재개발',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3구역 재개발' 등이 10월로 분양 일정을 조정했다.

 

 

추석 이후 분양 예정 물량은 서울 등 수도권이 76321가구, 지방이 86571가구로 수도권이 전국 물량의 46%를 차지했다.

 

 

특히 경기도에 많은 물량이 집중된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52755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분양될 예정이며 부산 15339가구 충남 12492가구 인천 12194가구 서울 11372가구 대구 1604가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예정된 분양 물량을 모두 소화할 경우 향후 공급시장의 숨통이 트일 수 있겠지만, 최근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는 상황으로 공급물량이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리스크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지난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31284가구로 전월 대비 12.1%(3374가구) 늘었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도 4528가구로 1509가구에 불과했던 지난해 말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이 낮아지고 미분양 사업장도 늘어나고 있다""청약 불패로 꼽혔던 서울도 최근 미달 단지가 나오는 만큼 고분양가나 입지 여건이 떨어지는 단지는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사업장별로 격차가 있을 것"이라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에서는 인기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수요세가 몰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분양 관리 지역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이전부터 공급 물량이 많았던 지역에서는 미분양 리스크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석 이후 예정된 물량이 모두 분양으로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백 책임연구원은 "건자재 가격 상승과 위축된 매수심리로 분양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계획된 물량을 제때 소화할 수 있을지 관건"이라며 "정비사업 사업지는 분양가 산정, 시공단 갈등 등으로 일정 변동이 크고 지방도시는 저조한 분양률로 인한 미분양 리스크 등을 고려해 분양 일정을 미룰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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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9/13 [13:46]  최종편집: ⓒ 데일리코리아( http://www.dailykorea.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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