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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서 검거된 도박총책 국내 송환
경찰청, 인터폴 등과 공조로 도피사범 37명 전원 송환
 
도기현 기자 기사입력  2019/07/18 [11:27]

[데일리코리아=도기현 기자] 경찰청이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내에서 검거된 한국인 불법온라인 도박사이트 해외총책 등 도피사범 37명을 말레이시아 인터폴 등과의 공조 끝에 전원 국내 송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번 송환은 해외에서 검거된 불법온라인 도박사이트 조직원 송환 중 최대 규모라며 주말레이시아한국대사관과 합심하여 이루어낸 성과이자, 그간 말레이시아 경찰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온 결실이라고 말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지난 5월 서울에서 개최된 ‘2019 국제 사이버범죄대응 심포지엄에서, 말레이시아 경찰 대표단에 불법온라인도박사이트 해외총책 등에 대한 추적단서를 제공하고 검거를 요청했다.

 

이에 말레이시아 경찰은 귀국 후 대상자들의 은신처를 발견, 한국 경찰청에 합동검거 작전을 제안했고. 경찰청은 외사국과 사이버안전국 등 공동조사팀을 말레이시아 현지에 파견했다. 이어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내 사무실에서 현지 경찰 50여명과 함께 합동 검거작전을 펼친 끝에 총책 등 한국인 총 37명을 검거하고 컴퓨터와 대포폰 수십여 대 등을 압수했다.

 

경찰청은 피의자들 검거 직후부터 경찰주재관과 함께 말레이시아 인터폴 및 이민국에 대상자들의 강제송환을 지속 협의했으나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송환 대상자가 총 37명에 달해 현지 이민청과의 추방협의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었고, 특히 인천 직항 국적기가 11편에 불과해 매일 2명씩 송환해도 최소 19일이 소요되는 등 피의자들의 현지 수용소 구금을 장기화하는 문제 역시 고려해야만 했다고 회고했다.

 

이에 현지 당국과 지속 협의 끝에 해외총책 등 주요 피의자 6명은 한국 경찰관이 국적기를 통해 호송하고, 남은 피의자 31명은 현지 경찰의 협조 및 통제하에 매일 2편 운항되는 말레이시아 항공편에 탑승시켜 강제추방하면 인천공항에서 한국 경찰관들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피의자들을 검거하는 방향으로 협의했다고 한다.

 

경찰청은 철저한 호송준비 및 주말레이시아한국대사관, 현지경찰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37명의 피의자를 9일만에 전원 송환할 수 있었다또한 말레이시아 경찰의 적극적인 협조로 피의자들 검거 당시 확보한 PC 25대 및 휴대전화 40여개 등 증거물 일체 역시 인계받아 피의자들의 혐의 입증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임병호 외사수사과장은 이번 도피사범 37명 대규모 송환은 아세안 국가 내 국제치안질서 확립에 이바지하고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국 경찰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관계를 토대로 국외도피사범의 검거·송환을 지속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코리아(http://daily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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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18 [11:27]  최종편집: ⓒ 데일리코리아( http://www.dailykorea.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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