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한민국=도기현 기자] 한국은행이 4일, 올해 1/4분기 국민총소득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우선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4% 감소했다.

이를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3.3% 감소했고,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이 줄어 1.0% 감소했으며, 서비스업은 정보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0.8% 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의 경우 서비스(의료 등)는 줄었으나 내구재(가전제품 등)가 늘어나면서 0.1% 증가했고, 정부소비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어 0.4% 증가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줄어 0.8%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기계류(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와 운송장비가 모두 줄어 9.1% 감소했으며, 수출 역시 반도체·LCD 등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3.2% 감소했고, 수입도 기계 및 장비와 광산품(원유, 천연가스) 등이 줄어 3.4%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0.3% 감소했다(작년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1.1% 증가). 이와 관련, 한국은행은 ‘실질 국내총생산(-0.4%)과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2.5조원 → 0.2조원)이 모두 줄었으나, 교역조건이 개선된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총저축률(34.5%)은 최종소비지출(-0.1%)에 비해 국민총처분가능소득(-1.4%)이 더 크게 감소하면서 전기대비 0.9%p 하락했으며, 국내총투자율(30.7%)은 건설 및 설비 투자가 감소하면서 전기대비 0.7%p 하락했다. /데일리대한민국(http://daily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