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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촌을 빛낸 인물 - ‘나이를 잊은 기록왕의 삶’ 김안제 교수
여든 나이에 805페이지‘ 안제백서’(安濟白書)’ 발간한 ‘산수기념사업회’ 명의 서울대 교수 김안제 박사
 
상촌신문 기사입력  2017/04/28 [17:16]

 


안제백서’(安濟白書)’

 

출생에서부터 대학교수로 정년을 맞기까지 그의 현생기(現生記)는 너무나 많고 많은 깨알기록으로 넘친다. 출생 이후 정년 은퇴기까지의 직업이 가정교사, 초등교사, 회사 사원, 고교교사, 정부 연구원, 지역경제학 박사, 대학원 강사, 연구소장, 원장, 명예교수, 석좌교수 등 끝이 없으니 실로나이를 모르는 노인이다.

 

현재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원장으로 80 인생사(1936~2016) 기록 속에 자발적으로나이를 잊은 노인이라고 고백하며, 앞으로 20년간 100세까지 해야 할 일과 여망을 총총 기록하고 있다‘. 안제백서는 제1선사기’(先史記), 2현생기’(現生記), 3내세기’(來世記) 등에 이어 부록으로 우주창생에서 자신의 100세까지 주요 연보를 싣고 영문표제와 영문차례까지 첨부해 놓았으니 너무나 방대한 기록물이다.

 

경주 김씨 66세손의 탄생

 

우주는 150억 년 전 빅뱅이란 대폭발에 의해 창생되고 우리의 태양계와 지구는 45억 년 전에 생성됐으며 바다와 육지가 갈리고 한반도의 모습이 드러난 것은 30억 년 전이다.

 

또 지구에 생물이 생겨나고 400만 년 전 아프리카 빅토리아호 동남방, 현 탄자니아 올두바이 지역에 직립원인(直立猿人)이 출현했으며 100만 년 전에 인류가 유럽과 아시아로 이동해 왔다.

 

김 교수는 자신의 탄생을 이 같은 시간과 공간의 형성 기원으로까지 끌어올렸다.

 

국조 단군왕검이 백두산 아래 고조선을 건국한 것이 기원전 2333년이었고 경주 김씨 시조가 경주에서 태어난 것이 65년이었다. 단군에서부터 4,269년 뒤, 경주 김씨 시조로부터 1,871

뒤인 1936년 경북 문경에서 경주 김씨 66세손으로 김안제가 태어났다. 그로부터 김안제는 일제, 미군정, 대한민국시대까지 살면서 오늘에 이른다.

 

시조로부터 김안제에 이르기까지 직계 선조는 65, 출생년대로 보면 신라조 28, 고려조 22, 조선조 15명이며 평균 수명은 50~59세이다. 또 직계 제왕은 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 등 6명이다.

 

개인의 기록물에 선사시대(先史時代)부터 우주와 지구의 생성까지 나오고 인류의 출현과 세계의 변천을 거쳐 한국의 역사와 선대의 세보(世譜)까지 상세히 기록했다. 경주 김씨로 제1대 시조 김알지(서기 65)로부터 제65(1890년대)까지 직계 조상들에 관한 모든 기록을 일괄표로 작성했다. 이중 제6세 구도 조상은 90세까지 장수했고 28세 경순왕은 신라 56대 왕에 즉위했지만 고려 건국 왕건의 장녀와 혼인하여 52녀를 출산하며 국토를 고려에 넘겨 준 역사적 사실을 기록했다.

 

신라 경순왕 왕손이나 빈농서 출생

 

19367월 경북 문경군 호서남면 흥덕 4리 빈농에서 태어난 안제박사는 신라 왕손가문이지만 1000년 세월이 지나면서 초라한 빈농으로 전락하여 나라 잃은 식민지 백성으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삼베옷 입고 짚신 신고 학교를 다녔고 이 무렵 노트는 비행기 삐라용지, 연필은 몽당연필을 구해 사용했지만 매년 개근상, 우등상을 받았다.

 

초등학교 졸업 무렵 부모님 몰래 중학교 입학을 위한 국가시험을 치렀더니 450점 만점에 425점을 얻어 문경군에서 1등을 기록했다.

 

초근목피(草根木皮) 견디는 범인(凡人)의 초범(草凡)

 

망국(亡國)시절에 태어나 식민지 백성의 서러움 다 겪고 8.15 해방 감격과 혼란을 호흡하고 6.254.19 5.16 격동까지 겪어냈다. 험난한 세월의 기록을 정리하며 아호를 초범(草凡)으로 선정했다.

 

초범이란 초근목피(草根木皮) 시절을 참고 견디면서 범인(凡人)으로서 분수(分數)를 지키도록 노력해 왔다는 의미다.

 

▲ 지난 2016년 7월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우리사회원칙에 관한 국민 대토론회’에서 김안제(가운데)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사회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사회각계 각층 및 다양한 단체들의 의견을 모으고 함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뉴시스

 

필생 교수직 정년후도나이 잊은 노인

 

정년과 고희가 지나서도 건국대, 서울대 등 강단에 서고 한국자치발전연구원, 한국지역발전연구원 등을 오가며 강의하고 건교부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등 수많은 정부위원회와 사회단체 위원으로 겹치기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내세기(來世記)는 백수까지는 20년이 남았으니 여생을 구상해야 하고 사후 기원까지 준비해야 한다며 앞으로 상촌공 원로회의에도 적극 참석하여 종중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상촌신문(http://sangch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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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28 [17:16]  최종편집: ⓒ 데일리코리아( http://www.dailykorea.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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